[어린이 시력검사의 중요성] 어린이 시력검사 왜 중요한가?

증상이 있어도 제대로 말로 표현 못해...6세 될 때까지 매년 검사 받아야

‘우리 몸이 천 냥이면 눈이 900냥이다’라는 말도 있고 ‘눈으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하는 괴테의 말처럼 눈은 매우 중요한 기관이다. 그러나 문명이 발달하면서 눈이 처한 환경이 나빠지고 있는데 텔레비전, 비디오 등 영상매체가 발달되어 있고 컴퓨터를 안 쓰는 곳이 없을 정도로 급속히 보급되어 있어서 갈수록 눈이 혹사당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모든 정보의 80%가 눈을 통해 들어오고 이에 따라 지능의 발달이 촉진되기 때문에 시력저하를 조기에 교정하지 못하면 학습이나 지능 발달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이에게 있어 조기에 시력저하를 발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들의 시력은 대개 6세가 되면 발달이 멈추므로 안과질환이 있는 아이들은 반드시 취학 전에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특히 학교를 들어가게 되면 상대적으로 눈을 많이 사용하기에 정확한 시력관리가 더욱 필요합니다.

이때 시력검사는 전문안과에서 일반적인 굴절검사이외에 타각적 검사 및 다양한 검사를 통해 보다 세밀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굴절이상은 근시와 난시 원시로 구별 됩니다. 이때 근시는 먼곳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이고 원시는 반대로 가까운 곳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난시의 경우는 상이 겹쳐보여 두 개 또는 그 이상 겹쳐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 이런 굴절이상은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서 나타나지만 영양상태나 가성근시및 사시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 환경적으로 지나치게 가깝게 봄으로써 유발되기도 합니다. 최근 몇몇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런 환경적인 변화로 인해 과거에 비해 근시의 정도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따라서 특별한 이상 소견이 없다고 하더라고 유치원에 들어가는 만4세경에는 시력검사를 하시고 굴절이상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유아기에 엄마와 눈을 잘 맞추지 못한다거나, 사물을 볼 때 눈을 가늘게 뜨는 경우, 햇빛을 보면 한쪽 눈을 찡그리거나, 눈을 자주 비비는 경우, 사물을 옆으로 흘겨보거나, 간혹 눈이 아프다고 표현하는 경우에는 시력장애가 있을 수 있기에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