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눈 관리 요령

알레르기성 질환은 흔히 봄철에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이상 고온 현상 등이 잦아지면서 계절의 구별 없이 알레르기 성 질환의 발생비율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게다가 피부, 호흡기의 알레르기 증상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성 안질환도 크게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봄의 불청객 황사 또한 눈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원인이다. 봄철 눈을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은 무엇일까?

- 알레르기성 결막염이란 어떤 질환인가?

■결막염은 눈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이 염증의 원인이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것일 때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볼 수 있다. ‘알레르기’는 외부 자극에 대해 신체가 몹시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뜻하는데, 주요 증상으로는 눈이 충혈 되며 눈곱이 과다하게 생기는 것을 들 수 있다.

- 알레르기성 결막염,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해야 할까?

■가장 좋은 예방법은 손을 잘 씻고, 눈 근처로 손을 가져가지 않는 것이다. 또한 침구를 먼지가 나지 않는 것으로 바꾸는 등 알레르기 유발 인자를 제거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눈병이 유행하는 때에는 장시간의 바깥 외출이나 사람이 많이 모인 장소를 피하는 것도 좋은 예방책이 될 수 있다. 만약 결막염이 생겼다면 눈을 비비는 것을 피해야만 부종 등의 2차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보통 정도가 심하지 않은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자극성 결막염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자연 치유가 된다. 눈꺼풀 위에 냉찜질을 하거나 항히스타민제 성분의 안약 투여 및 인공 누액 등을 이용하면 그 증상이 점차 약해진다. 하지만 섣부른 자가 치료는 오히려 병을 악화시킬 수 우려가 있으니 병의 정도가 심하지 않더라도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봄의 불청객 황사 또한 눈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원인이다. 황사 기간에 눈을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은 무엇일까? 

1 황사가 심한 날에는 외출 시 렌즈를 착용하지 않는다.

2 부득이 외출할 경우 보호안경을 착용한다.

3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 (손과 손톱은 눈에 가장 영향을 준다.)

4 비타민 A, C를 복용한다.

5 충분한 수면을 통하여 눈에 휴식을 준다.

6 소금물로 눈을 씻는 것은 금물. 눈이 피로할 때 따뜻한 찜질을 해준다.

7 인공눈물을 수시로 점안하여 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8 눈을 비비는 행동을 절대 삼간다.

9 눈에 이상이 생기면 안약을 남용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올바른 진료를 받는다.